2008년 8월 30일 토요일 홍선생미술 본사 A세미나실에서 제3회 좋은 교통문화만들기 전국미술실기대회 심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심사진들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초빙한 외부 교수진들로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학과 김정희 교수님, 이주연 교수님, 백중열 박사(중앙대 교육학박사)님께서 심사를 위해 힘써 주셨습니다.
 
1차 예선심사는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백중열 박사님께서 이번 교통미술대회에 제출된 1,700여점중 지역구분 없이 수상권(입선이상)에 포함되는 500점의 그림을 선정하였습니다.
 
2차 본선 심사는 8월 30일 오전 10시 부터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학과 김정희 교수님과 이주연교수님께서 1차에 선발된 500점의 그림 중 특선 이상에 해당하는 164점을 선정하였으며, 164점중 64점을 뽑아 그 중에서 조선일보사장상(1명), 한국교통연구원장상(10명),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10명), 홍선생교육대표상(10명)에 해당하는 수상대상자를 심사숙고하여 선별하였습니다.
 
심사기준은 교통안전에 대해 접근한 방법(아이디어), 전달력, 색채, 창의성, 성실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상투적이거나 비슷한 그림들, 가필의 흔적이 있는 작품들은 수상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제3회 좋은교통문화 만들기 전국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작품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눈에 비친 교통문화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3회 좋은교통문화만들기 전국미술실기대회)에는 유.초.중등학생들이 많이 응모하였으며, 특별히 초등학생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좋은 교통 문화가 무엇인지 생활 속에서 느껴왔던 것들을 내용으로 한 작품들이었으며 표현 방법도 다양해서 평면에 그치지 않고 평면과 입체를 혼합하거나, 생활용품의 재활용에 중점을 둔 입체작품도 있었다. 앞으로도 표현 방법 및 표현 재료를 제한하지 말고, 자유롭게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여 응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주제 표현 면에서 볼 때, 좋은 교통 문화라는 것이 상당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 들이 대부분이었고 교통문화 관련 참신한 내용이 상대 적으로 적었다. 그림의 표현 형식면에서 볼 때 잘못된 교통 문화 지적 내용 전달 의도 때문이겠지만 포스터 형식이 가장 많았다. 특히 4학년 이상 학생들은 대부분 포스터 작품을 응모했으며 일정한 포스터 형식의 작품이 많았다. 반면 3학년 이하 학생들의 작품들은 교통문화 관련한 상황이 설명적으로 표현된 회화적인 작품 들이 많았다.

이번 대상을 받은 작품은 좋은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하는가"를 설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사회 계몽적 차원이 아닌 자기 실천적 측면이 강조된 우수한 작품이다.

주제가 지나치게 계몽적으로 갈 경우 일정한 포스터 형식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엇을 실천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서 주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주제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주제 제시 방법이 개선될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포스터의 형식을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운 형식의 미술로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중등학교 학생들의 응모가 활성화 될 것이다.

<경인교육대학교 미슐교육학과 - 교수 김정희>
<경인교육대학교 미슐교육학과 - 교수 이주연>
 
조기교육의 증가로 아동의 두뇌 발달이 인지적인 측면에서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감성이나 정서교육을 소홀히 다루고 있어 편협된 교육이 되고 있다. 이에 이번“교통문화 만들기” 미술대회는 아동의 정서와 감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아동들의 다양한 재능과 능력이 고르게 평가될 수 있도록 아동화의 발달단계와 주제 이해도, 발상, 드로잉 능력을 고르게 반영하였다. 단 아동의 발상을 위해 도움을 준 교사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아동화에 교사의 기교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그림은 선발기준에서 제외하였다. 홍선생미술의 “교통문화 만들기”의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 심사기준』
1. 유치부 심사기준
1) 발달단계 - 아동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그렸는지, 교사의 훈련에 의해 도식화된 그림을 그렸는지 심사하였다.
2) 창의성 - 주제를 새로운 발상이나 표현했는가.
3) 주제이해도 - 유치부는 아직 주제를 이해하고 소화하는 능력에 개별적 차이가 있으므로 아동의 관점에서 작품을 최대한 선별하였다.
4) 드로잉 및 색채 - 그림을 많이 그린 아동의 표현력과 색채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아동의 능력 이상의 색칠이나 형태를 표현한 작품은 선별에서 제외하였다.

2. 1-3학년 심사기준
1) 발달단계 - 아동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그렸는지, 교사의 훈련에 의해 도식화된 그림을 그렸는지 심사하였다.
2) 주제 이해 및 발상 - 이 시기는 주제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주제의 표현력과 발상력을 심사하였다.
3) 창의성 -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별하였다.
4) 화면의 구도 및 색채감각 -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의 구도와 색채를 심사하였다.
5 드로잉 및 표현력 - 드로잉 능력이 우수하고 표현력이 독특한 창의적인 작품을 기준으로 선별하였다.

3. 4-6학년 심사기준
1) 아동의 재능 - 아동의 독특한 발상을 심사기준에 반영하였다.
2) 주제 이해 및 발상 - 이 시기는 주제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주제의 표현력과 발상력을 심사하였다.
3) 드로잉 및 표현력 - 드로잉 능력이 우수하고 표현력이 독특한 창의적인 작품을 기준으로 선별하였다.
4) 화면의 구도 및 색채감각 - 주제를 화면에 배치하는 능력이나 색채대비 같은 미술의 기초적인 능력을 평가하였다.

4. 중,고생
1) 창의성 - 그림 내용이 독창적이고 창의적 내용을 평가하였다.
2) 주제 이해도 - 주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3) 전체적인 화면 구성과 색채감각 - 화면구성과 색채감각 등 전체적인 화면 구성을 평가하였다. 심사결과 전체적으로 그림 수준이 높은 편이 였으며, 교사와 아동이 열심히 참여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선별과정에서 모든 아동에게 고르게 상을 수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때로는 교사의 의욕이 너무 앞서 교사가 직접 아동작품에 색칠이나 도식화된 드로잉을 지도한 작품은 저학년과 중학년에서 제외하였다.

앞으로“교통문화 만들기”와 같은 문화와 직접 관련지을 수 있는 통합적인 미술대회가 많이 개최되어야 미술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또한 홍선생미술과 같이 거시적인 차원에서 미술대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앙대학교 교육학 박사 - 백중열>
홍선생교육